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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담배는 끊는게 아니라 평생 참는게 아닐까?

자본주의 정복기 2020. 12. 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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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팅 글을 쓰게 되네요.

 

최근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고 있어 사회적 이슈가 계속되는 만큼 독자님들도 몸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제가 이번달부터 시작하게 된 금연에 대해 포스팅하면서 금연하게 된 계기, 금연의 이로움 등등을 함께 공유해보자 합니다.

 

1. 금연을 하게 된 계기!

금연을 하게 된 계기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금전적, 건강적 문제가 제일 큽니다.

최근 하루에 16시간씩 일을 하게되다보니 그 시간만큼 흡연 빈도수가 늘어났고 그만큼 담배값에 들어가는 돈이 커졌고 어느 날 문득 그 돈이 아깝다고 생각들 기도 했고 두 번째로는 흡연을 하고 나면 심장이 시큰시큰 아팠고 숨쉬기가 힘들었습니다.

 

2. 금연은 어떻게?

저의 금연 방법은 무식하게 그냥 참는게 끝입니다. 첫날은 퇴근하자마자 보건소를 방문해 금연클리닉 상담을 받았지만 솔직히 금연클리닉 센터에서 상담을 받는 동안 들었던 생각은 '아 괜히 왔나'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담배라고는 한 번도 접해본 것 같지 않으신 보건소 직원분께서 그냥 다들 알고 있는 담배의 해로움에 대해 설명해주시기에 그다지 공감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은단, 니코틴 패치, 금연껌 등을 지급받았고 사용방법에 대해 설명받았습니다.

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니코틴을 끊는 과정인데 니코틴 보조제를 사용한다는게 이해되지 않아서 니코틴 패치와 금연껌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비흡연자인 친구가 이거 보고 자기도 가서 받고 싶단다 ㅋㅋ

3. 금연에 도움되는 것들.

제가 금연에 사용한 것들은 5개뿐입니다. 위 사진에 있는 은단, 지압기, 자일리톨 그리고 금연 어플

은단은 이번에 처음 먹어봤는데 평소 한약같은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딱히 거부감은 없는데 같이 일하는 사장님이 은단 향을 싫어하신다.(죄송합니다 이제 이게 제 삶의 낙이 되고 있어요..ㅠㅠ) 은단과 자일리톨은 입이 심심할 때 입에 주기적으로 넣어주고 있고 정신적으로 강한 흡연 욕구가 날 때는 지압기를 주무르면서 멍 때리다 보면 힘들지만 위기가 지나가긴 한다. 그리고 마지막 금연 어플은 '오늘부터 금연'이라는 어플을 사용 중이다.

이렇게 생김

이 어플을 들어가게 되면 다음과 같이 생겼는데 다른 사람들과 서로 으쌰 으쌰 하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금연 기간에 따른 건강 정보도 함께 알려준다. 제일 좋은 건 위젯으로 휴대폰 바탕화면에 본인의 금연한 지 얼마나 되었는지 알 수 있다.

굳굳!

4. 금연의 장/단점

장점 : 숨 쉬는 게 편해짐, 폐가 안 아픔, 심장이 안아픔, 입냄새 안남, 일에 능률이 오름(이것도 금연의 이유 중 하나, 공부할 때 중간중간 흡연하려고 나가게 되면 집중력 흐려짐) 등등 금연한 지 3 주되었지만 장점은 엄청나게 느껴진다.

 

단점 : 위 장점을 다 뒤집을 흡연 욕구, 짜증(같이 일하는 동생이 유치원생 챙기는 것 같다고 말함..)

 

5. 앞으로의 금연 의지

솔직히 말해서 이거 쓰면서도 그리 강하진 않지만 계속 흡연 욕구가 생기긴 한다.. 애초에 담배는 쳐다보지도 말았어야 했는데. 금연은 담배를 끊는 게 아닌 평생 담배를 참아가는 것이라는 말이 이해가 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연하는 이유는 장점이 분명하다! 그 과정에서 힘들긴 하지만 끝까지 참아내 보자!

여러분들도 일주일 뒤면 2021년 새해가 뜨는데 새해 목표로 금연을 해보는 건 어떤지 은근슬쩍 권유해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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